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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리뷰

브레이브걸스, 10년간의 이야기

 

현재 코로나 시기에도 연예계에는 많은 소식들이 전해지는데 그중에 문화현상 아니

사회현상이라고 까지 말할 정도로 그동안 없던 파격적인 역주행 질주를 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바로 브레이브걸스입니다. 

 

 

공식적으로는 2011년 4월8일 데뷔해서 거의 10년간의 시간을 간략하게 들어가 보겠습니다.

 

 

 

 

1. 유명 프로듀서 용감한형제 가 만든 첫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데뷔

 

 

 

 

 

 

사실 브레이브걸스를 이야기하려면 용 강한 형제를 먼저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YG에서 대표 프로듀서 중 한 명이자 인기 여가수와  걸그룹들의 작사 작곡과 프로듀서를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유년시절에  거친 인생을 살아왔듯이 인상도 거칠어 보이고 왠지 조직 보스 같은 이미지에

허스키한 목소리를 지녔죠. 하지만 앞서 말했듯 외모와 다르게 걸그룹이나 여가수들의 음악을

직접 작사 작곡하면서 섬세한 면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2008년 YG에서 독립하여 회사를 세웠고 이름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과감히

회사의 이름을 걸고 만든 첫 걸그룹이자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브레이브걸스"입니다

 

 

 

2. 브레이브걸스의 데뷔 하지만 순탄치 않은 첫출발  

 

 

 

 

 

 2011년 4월 8일 드디어 브레이브걸스가 데뷔를 한다. 싱글 1집  <The Difference>를 발매합니다.

타이틀곡 아나요 를 발매하고 용감한 형제의 이름값이 있는 브레이브걸스도 탄력을 받아 이곳저곳 방송에도 출연하고 큰 키에 매력적인 외모와 몸매를 가졌던 브레이브걸스는 유명 잡지사에 모델로도 활동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앨범 수록곡의 인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당시 타이틀 곡 아나요와 그 이후에 냈던 툭하면, 요즘 너 같은 곡들이 기존 용감한 형제가 만들었던

곡들에 비해 약간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뭔가 뜰 것 같으면서 아쉽게 성적이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계속 주춤했습니다.

거기에 멤버들의 학업문제 와 부상등으로 활동시기가 계속 늦어지게 됩니다.

 

인기 걸그룹이 아닌 이제 신인이고 중소기업 엔터의 아이돌로써 계속 속도를 내고 본인의 입지를 굳혀가도 모자른데  앨범소식은 깜깜 무소식이고 계속해서 맴버들의 개인문제들이 터지면서 다음 앨범에 대한 기약이 없어졌고 결국 1기 멤버의 주 측이라고 할 수 있는 은영, 서아, 예진 총 3명의 멤버들이 탈퇴하면서 이제 걸그룹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2명의 멤버만 남게 되었죠.

 

 

 

3. 브레이브 걸스의 비판과 위기 그리고 새로운 시작 브레이브걸스 2기 

 

 

 

 

 

 

브레이브걸스가 2013년도에 접어들면서 브레이브 엔터 식구들과 함께한 "올해가 가고"라는

프로젝트 앨범 참여 외에 별다른 소식이 없자  팬들은 사실상 해체라 생각했고

당시 다른 씨스타 나 AOA 같은 타 기획사의 아이돌 음악은 꾀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에 대해 팬들은 물론 곡이 뜨고 안 뜨고는 프로듀서 본인도 알 수 없기에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너무 멤버들 관리가 안되고 너무 경영에 대해  모르는 것 아니냐 라는 회사 측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이곳저곳 방송에 나오면서 요즘 흔히 말하는 "플렉스"한 모습만 보이고 허세만 보인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죠.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렇게 방송 출연하는 것이 꼭 본인이 아닌 본인을 알리면서

회사의 다른 식구들을 알리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다 영영 없어질 것 같았던 브레이브걸스가 기존멤버 유진,혜란과 현재 "롤린" 역주행의 주측이자 새로운 브레이걸스 맴버 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 등 5명을 포함하여 총 7명의 브레이브걸스 2기가 탄생합니다.

 

이 소식은 용감한 형제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에 출연하여 브레이브걸스 연습장면을 보여주면서

대중에게 깊게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당시 씨스타에 나혼자 와 같은 곡을 원래 브레이브걸스에게 주고 싶었으나

그때는 준비가 안되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본인도 경영이라는 처음 겪어보는 일을 하다 보니

많은 것을 지금 배우고 있다면서 그때 당시의 고충도 털어놓았습니다. 

 

어찌 됐든 그렇게 7명의 기존과 다른 콘셉트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됩니다. 

 

 

 

 

 

 

4. 여전히 쉽지 않은 시작 그리고 군통령의 시작

 

 

 

 

 



드디어 브레이브걸스 2기가 디지털 싱글 변했어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됩니다.

멤버 7명으로 분위기를 다채로운 분위기로 바뀌었고 그전보다 섹시 이미지 좀 강조했습니다.

그때 당시 AOA 나 씨스타 등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서 한 타 걸그룹의 분위기가 흡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앨범 타이틀곡인 하이힐은 기존보다 더 밝고 산뜻한 분위기로 남성팬들을 많이 유입시켰고 이때부터"위문열차"라는 국군에서 진행하는 방송에 자주 출연하며 방송에서는 크게 두각을 내지 못했지만 군인들에게 이때부터 조금씩 특별한 대우(?)를 받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개인 사정으로 인해 기존 멤버였던 유진과 혜란이 탈퇴하면서 1기였던 멤버들이 모두 탈퇴를 했고 2016년도에 참여했던 5명의 2기 맴버들만 남게됩니다.

 

 

 

 

5. 브레이브걸스 맴버들 조차 앨범 발매 전 기대했던 "롤린" 하지만 아쉽게 저버린 희망 

 

 

 

 

 

 

그 이후 용감한 형제는 "롤린" 이라는 멤버들도 기대했고 용감한형제가 드디어 회사 소속 아이돌에게 띵곡을 만들어주어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합니다. 작곡자 용감한형제 본인뿐만 아니라 맴버들 조차 이번 곡이 좋아서 히트할 것이다. 라고 기대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시원한 여름바다가 생각날정도의 썸머 곡을 섹시한 이미지와 너무 다크 한 분위기로 만들어낸 것이 화근이 되었으며 이미 새롭지 않은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걸그룹 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곡자체가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너무 아쉽게 끝났습니다. 그때당시 하윤이라는 멤버가 당시 나중에라도 역주행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멤버들조차도 자신 있던 곡이었습니다. ( 하지만 막상 롤린이 역주 행했을 때 하윤은 팀 탈퇴를 한 상태였습니다)

결국 이후 브레이브걸스는 데뷔이후 가장 긴 공백기에 들어갑니다.

 

 

 

 

 

6. 새 싱글 " 운전만 해"를 통한 3년 만의 컴백 그리고 그들만의 이별 방식

 

 

 

 

 

 

롤린 이후 3년 만에 "운전만 해"라는 시티 팝 레트로풍의 곡을 내놓습니다.

당시 레트로 열풍이 있다 보니 비슷하게 유행 따라가는 분위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가장 이곡이 의미 있는 건 이들조차 이 앨범이 암묵적으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던 앨범이라고 합니다. 일단 3년 동안 앨범 소식이 없었다는 것은

그만큼 계획이 없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웬만한 활동하는 아이돌은 준비기간이 길어야 1년~2년 사이입니다.

빠르면 3개월 만에 컴백하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3년은 이미 멤버들 마음속에 정리의 시간이 있었고 어쩌면 브레이브 엔터의 마지막 기념과 같은 컴백이라고 볼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운전만 해 곡의 뮤비 내용이 본인들이 스타가 되는 꿈을 꾸는 장면과 현재의 현실을 직시하는 장면이 가슴아프게 다가올정도로 그들의 미래를 암시했던 곡입니다. 운전만해 곡의 내용은 권태기에 있는 연인들에 대한 내용이지만 그 가사 자체도 연인을 브레이브걸스 팀이라고 한다면 팀에 대한 처음 느꼈던 희망과 설렘이 이제는 담담함과 앞으로의 막막함으로 변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7. 존버는 승리한다. 롤린의 역주행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2021년 2월 말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댓글 모음 유튜버로 활동하는 비디터의 롤린 댓글모음 영상이 화제가 됩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고 그때 나왔던 롤린이라는 곡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역대 없던 역대급 역주행을 합니다. 멜론을 비롯한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2021년 3월 23일 기준 MBC 음악중심을 제외한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게 됩니다.

그들이 데뷔한 지 6년 차 그리고 롤린 앨범 발매한 지 4년 만에 일입니다.

 

역주행이 있기 전 이미 유정과 지은 두 멤버는 짐을 뺀 상태였고 팀의 막내였던 유나도

SNS 라이브를 통해 바리스타와 같은 다른 직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역주행이 터졌고 이들은 바쁘지만 행복한 시간을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음악과 에피소드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코로나와 최악의 경제상황이 겹치면서

우울한 시대에 하나의 희망이 되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사실 오랜 시간 준비하다 아깝게 뜨지 못한 브레이브걸스와 같은 팀은 많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인기 걸그룹인 트와이스의 멤버 지효도 JYP의 걸그룹 멤버가 되기까지 10년의 시간을 연습생으로 지냈고 본인만큼 힘든 연습생 생활을 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노력에는 그만큼의 보상이 있다고 믿습니다.

 

한 작곡가가 롤린 현상을 이야기하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어렵고 힘들다고 운과 타이밍이 좋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결국 그 안에서도 노력과 버티는 사람이 성공하고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또한 당장은 미래가 어둡고 나의 노력이 헛되어 보일지라도 지금 한발 한발 나아가는 게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들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