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출이라고 해야할까? 역진출이라고 해야할까?? 프로듀스 48로 더욱 유명해진 일본 아이돌 AKB48에 전신 아이돌인 NMB48에 한국인 출신 정시연이 데뷔했다.
일본에서의 애칭은 시요밍 이라고 되어있다. NMB48은 AKB48이 도쿄위주의 공연을 한다면 NMB48은 오사카위주의 공연을 하는 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프듀48 에 참여했던 시로마미루, 무라세사에 등이 NMB48소속이다.
사실 트와이스 아니 그이전에도 KPOP을 동경해서 일본의 소녀들이 한국으로 진출하는경우는 많았다. 그리고 지금의 걸스플래닛 999 라는 오디션만 봐도 많은 실력있는 일본의 소녀 참가자들이 많이 눈에띄며 심지어 일본에서 방송생활을 했거나 앨범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 이제 KPOP은 세계로 나가는것 뿐만 아니라 워낙 동경하는 젊은층들이 많다보니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듯 하다.
그러다보니 8~90년대 아니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아시아 문화의 중심에 있었던 일본의 문화시장이 쇠퇴되어 가며 이제 일본쪽으로 진출은 음반시장을 노리는 것외에 다른게 없지않냐는 시선이었다. 근데 이와 반대로 일본의 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한국인이 참여했다는것이 이례적이며 무엇보다 이렇게 AKB48에 들어가고 싶어서 오디션을 보는 한국 출신 소녀들이 꾀 많다는 것이다.
그중에서 이시연은 NMB48과 이미지가 맞았는지 AKB48 역사상 어찌보면 최초로 한국인 을 데뷔시켰다. 물론 그전에 SDN48이라는 성인들을 위한 팀을 꾸렸지만 어디까지나 도쿄등 오사카같은 곳에 지명을 두지않는 한국인 출신 정시연(이름도 똑같다) 을 필두로 만든 프로젝트 느낌이 꾀 강한 팀이었다.
문화의 다양성의 인정
사실 프로듀스 48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일본의 아이돌 스타일 학예회 같다고 하면서 누가 듣냐라는 말을 많이 했다. 일본의 아이돌 그러니까 AKB48 스타일에 아이돌은 주로 극장공연 위주로 성공했으며 현란한 안무보단 여러명이 모여서 희망을 주는곡을 많이 했으며 전자 사운드 보단 약간의 클래식이나 예전 8~90년대에 유명했을법한 동요식의 대중가요를 부르는 한마디로 편안하고 보기좋은 곡들을 선보였으며 꼭 노래에 치중한것이 아닌 아이돌로써 귀여움이나 다른 여러매력을 보여주는것이 일본의 아이돌이었다.
그러다보니 비교당하며 꼭 국내 KPOP 뿐만 아니라 일본 대중음악 시장에음반이 많이 팔리고 공연수익도 좋았지만 알게 모르게 무시를 당했던 것이 AKB48과 같은 스타일의 일본 아이돌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KPOP정도는 아니더라도 잘 통했고 어느정도 팬덤을 이끌었으면 국내의 KPOP에 지쳤다고 해야할까? 좀더 다른 스타일이나 다른 덕질을 원하는 국내 팬덤도 꾀 크게 성장했었다. 그러면서 일본아이돌은 남성들만 좋아한다는 편견을 깨고 많은 여성들도 꾀 팬을 확보하면서 오늘날 처럼 아예 한국의 소녀들이 국내 KPOP 이라는 대형 기획사들을 저버리고 타국인 일본으로 가서 데뷔를 준비하는 경우도 생기는것 같다.
다양성을 만들어야 하는 또다른 KPOP의 시작
사실 너무 KPOP 편견이 많다고 생각한다. KPOP이면 음악은 댄스나 전자음악이여야 하고 춤을 잘추고 그러면서 노래도 잘부르고 .. 그래야 해외에서 성공해야 한다는등 하지만 해외에서 성공하기 이전 KPOP은 말그대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곡인데 해외에서 인정받기 전에 먼저 국내에서 인정받아야 되는것 아닐까???
물론 한국이란 좁은시장을 뛰어넘어 계속 안주하지 않고 계속 미래를 향해 발전해야 하는것은 맞다.
그렇다고 이것만 옳고 이것만은 틀리다!! 라는 생각은 없어져야 될듯 하다.
최근 JTBC에서 방영하는 슈퍼밴드2 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 팝스런 곡이 유행인데 혹시라도 그 유행이 지나 밴드형식의 곡이 유행하는 시대가 오면 과연 지금의 KPOP 은 어떻게 될까??
저 좋은 인재들을 그냥 놓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말이다. 물론 워낙 국내는 트렌드에 민감하기에 만약 그렇다면 거기에 맞는 인재들을 만들고 콘텐츠를 만들어 낼 것이다.
하지만 너무 다양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은 현재 피할수 없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아까 말했던 슈퍼밴드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오는것도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데이식스 나 악동뮤지션 같은 팀들이 있는것을 보면 꼭 한쪽만 생각하는것은 아닌것 같다. 다만 지금의 시대가 워낙 아이돌로 매몰되어 있을 뿐이다.
KARD 같은 아이돌그룹인지 팝그룹인지 잘 모르겠지만 걸그룹 아니면 보이그룹이 대세인 시대에 혼성그룹으로 본인들의 독특한 음악으로 해외에서 사랑받는 팀도 KPOP의 다양성의 희망이지 않을까 싶다. 일단 이시연은 일단 일본에서 데뷔한 만큼 좋은 활약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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