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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리뷰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 순수함을 탈피하려는 순수한 소녀들의 대결

스우파 끝나고 바로 이어진 방송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스걸파)의 1회가 시작되었다. 스우파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쇼미더 머니 이후의 고등래퍼 처럼 고등학생 10대 크루들을 주측으로 대결을 펼치고 각 스우파에 출연했던 크루팀들이 프로듀서 처럼 섭외해 훈련시켜 최종우승까지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 왜 이렇게 빨리 시작했나??? 

 

 

 

 

댄스는 대중문화에 그리고 현재 아이돌 시장이나 엔터시장 특히나 군무로 유명한 KPOP 계에서 절대 빠질수 없는 전문 업종 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팝과 KPOP이 다른것이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군무이다. 밴드음악 이나 클래시컬 한 음악보단 댄스장르 음악이 국내에 많은것도 대한민국 자체가 '흥'이 있는 민족으로 그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 댄스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대한 일반적인 시선이 생각보다 그리 좋지 않았고 알려지기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KPOP은 아쉬우면 아쉬울수 있지만 그 시대의 리듬이나 춤에 따라 길들여져야 했다. 왁킹 이든 힙합이든 본인이 추고 싶은게 아닌 회사가 그리고 팀이 원하는 것을 해야 했던 것이다. 

 

그런 부분을 해소 할 수 있고 어쩌면 랩이나 보컬 오디션보다 훨씬 더 늦게 조명 받은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그동안 가려져 있던 댄서들의 갈증을 해소시킨 프로그램 일 수 있다. 예전 프로듀스 시리즈 심사위원으로 유명했던 배윤정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춤을 추고 인기를 얻을수 있는것이 너무 좋은시대를 만났다고 부러워했다. 만약 본인의 전성기 때 '스우파' 같은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본인도 출연 했을것 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만큼 스우파를 진행했던 댄서나 관계자들은 이 분위기를 끌고 가는것이 간절 할 수 있다. 댄서들이 보여 줄 수 있는 화려함 과 긴장감을 어필함으로써 본인들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댄서라는 시장 자체가 좁지 않고 넓은세계인지 보여주고 또한 전문분야로써 좋은 직업이라는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이번 방송은 필요 했었다. 그래서 프로듀서 처럼 나온 스우파 출신 8개팀의 크루들은 마스터이기 전에 댄서의 유행을 이어가기 위한 필사의 노력을 하는것 아닌가 싶다. 

 

 

 

고등래퍼 와 스트릿 댄스 걸스파이터에 출연한 참가자들의 입장이 다른 이유?? 

 

 

 

아마 고등학생 이라도 랩이든 댄서든 한번 방송에 출연하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정을 다하는것은 똑같을 것이다. 쇼미더 머니의 인기에 힘입어 고등래퍼가 탄생했고 이번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인기에 힘입어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가 탄생한것 처럼 말이다. 하지만 스걸파가 조금 다른 이유는 랩은 현 대중음악계에 핫하게 떠오르는 하나의 장르라면 댄서는 굉장히 디테일이 나누어져 있는 전문분야다. 나혼자 잘해서는 안되고 랩처럼 한곡이 흥행해서 잘 될 수 있는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온몸을 사용하면서 연습해야 하며 그렇게 해서 남들보다 잘해야 이미 오래전 부터 체계적으로 나누어져 있는 시스템 속에 그들이 들어갈수 있는 실력과 운이 따라야지만 댄서로서 직업을 가질수 있다. 

 

 

스걸파는 축구로 치자면 올림픽대표팀 같은 이미 직장인으로 보자면 신입사원으로 한 대기업에 입사를 하느냐 마느냐에 싸움이다. 거의 대부분이 예고 출신이며 취업 준비생처럼 유명 크루나 엔터사에 들어가길 희망하고 있으며 이미 실력있는 몇몇 친구는 벌써 소속되어 사회생활을 한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랩퍼로 살아가는것도 어렵다. 

 

다만 랩퍼는 현재는 혼자서 준비할수도 있고 방법이 다양하지만 범위가 좁고 댄스는 범위는 랩에 비해 분명 넓지만 한가지 방법을 잃거나 한번 뒤쳐지게 되면 다시 올라가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첫방송의 시작 흥미유발을 위한 많은 노력 

 

 

 

일단 간절함이 돋보였다. 원래 파이터 라는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강한 모습과 긴장감을 주어야 방송이 흥행 할 수 있다는것을 학생들도 알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무대가 끝나고 본인들이 선택받았을때는 울며불며 바닥에 쓰러지기까지 할 정도로 여린 소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얼마나 그들이 간절한지를 보여줬다. 한 학생은 인터뷰에서 본인들이 대학에 떨어졌는데 그게 이 스걸파 준비하려고 떨어진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아마 그 학생은 대학은 떨어졌지만 그 대신 대기업에 1차 합격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스트릿 걸스파이터 1차평가전은 스우파 출신 8개의 크루팀들이 마스터가 되고 적어도 3개의 팀 이상 선택을 받아야 합격이고 합격이되면 자신들을 선택했던 마스터팀중에 한팀을 선택 할 수 있다. 약간 쇼미 더 머니하고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일단 눈에띄는 참가자를 보자면 ....

 

 

부산 출신 

 

뉙스 

 

 

 

왁킹 힙합등 요즘 대체로 많이 선보이는 댄스가 주를 이루었다. 몇팀 빼고는 거의 모든팀이 그랬는데 뉙스는 올라운더로 부산출신으로 유명한 팀중에 하나라고 하며 4개의 팀에게 선택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모니카가 있는 프라우드 우먼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에이치 

 

 

뉙스와 경쟁하는 팀이라고 하는 부산출신의 4명의소녀가 합을 이루는 팀이다. 일단 개인적으로 보기에도 군무가 멋있었으며 서로의 호흡이 좋아보였다. 결과는 ALL IN 을 받았고 8팀의 마스터들에게 모두 선택받았다. 최종적으로 아이키가 있는 팀 훅으로 합류했다. 

 

지역별로 나눈게 좀 특이했는데 아무래도 지역별로 춤이나 실력자들이 이미 몇십년전부터 나누어져있고 오랜활동을 하며 유명해지다보니 더욱 그런것 같다. 특히나 최근 활동하는 아이돌 ( 조유리 아이린 등) 대부분 부산 출신이 많으며 무엇보다 현재 마스터로 출연하고 있는 원트에 모아나 또한 부산 출신이다. 

 

 

 

광주 출신 

 

미스몰리 

 

 

 

그동안 보여줬던 다른팀과 달리 5~60년대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보여줄만한 퍼포먼스에 각자의 개성이 담긴 춤을 과시했다. 한마디로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팀이 미스몰리 였다. ALL IN으로 모두에게 선택을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아이키가 있는 훅 으로 합류했다. 

 

 

앤프 

 

 

 

 

미스몰리 와 1,2위를 다투는 팀으로 이미 광주에서는 유명한팀으로 확인된다. 올라운더 였던 미스몰리와는 다른느낌인게 완전 힙합느낌에 꼭 YG의 블랙핑크 의 모습이 살짝 엿보였고 특히나 최근 솔로로 활동하는 리사와 함께 군무를 맞추는 댄서들과의 느낌과도 흡사해 보여서 광주의 경쟁팀이었던 미스몰리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광주는 최근엔 이 한사람으로 대중들에게는 대변이 될것 같은데 바로 BTS의 제이홉이 광주 출신이다. 그밖에 유노윤호 나 원더걸스 출신 유빈등 꾀 다양하게 댄서가수 출신들이 발굴된 춤하면 알아주는 지역이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의 등장 

 

 

 

 

 

아무래도 댄스하면 아이돌가수들한테도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라 혹시나 아이돌 출신이나 연습생 출신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역시나 나왔다. 하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워낙 아이돌은 댄서의 열정이 있다기 보다 아이돌 이라는 스타가 되기위해 이것저것 활용하는 부분이 있어서 편견과 곱지 않는 시선이 있는것은 어쩌면 이해할수밖에 없는 부분이긴 하다. 팀 피닉스의 조수아 라는 친구가 연습생 출신으로 연습생이전에 이미 댄서로 준비했었다고 한다. 

 

곱지않은 시선이 있긴했으나 실력은 마스터들에게 인정받았고 팀자체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 아마 엠넷의편집기술에 자주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와우려가 된다. 

 

 

마스터도 아는 실력파  박혜림, 조나인, 송희수

 

 

 

 

 

마스터도 알고 이미 10대 댄서중에서는 유명하며 이미 유명가수들과 협업한 적이 있는 말이 10대 스트릿댄서 참가자지 거의 사회인이라 할수있는 여고생이자 프로 댄서들이다. 

 

다만 여기에 복선이 하나 존재하는데 바로 이 3명이 유명하다보니 같이 활동을 하다가 이번에 어떤 사연으로 박혜림 과 조나인, 송희수가 따로 팀을 만들어 참가하게 된다. 보이지 않은 서운함 과 경쟁속에서 다음화를 예고 했다. 

 

 

스걸파는 스우파처럼 아주 강렬하다고 1회에서는 느끼기 어려울수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어린 친구들이라 열정과 힘이 있고 그러면서 소녀다운 순수함을 지녔기에 반전의 매력이나 10대이면서도 꿈을 이루기위한 간절함이 느껴지는 것이 볼만하며 과연 스우파로 유명했던 크루들과 협력하여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기대하며 볼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