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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리뷰

방과 후 설렘 , 아직까진 볼만하다 하지만 잔인했다.

드디어 MBC에서도 사활을 걸고 시작한것처럼 보였던 걸그룹 오디션 '방과 후 설렘' 이 막을 올렸다. 어떨까 궁금했지만 확실히 엠넷과는 다르게 하려고 노력한듯 싶다. 하지만 방향성은 결국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 

 

 

 

 

 

오디션 방송에 모두 있던 성장스토리 하지만 루즈 했던 전개 

 

 

 

 

결국 지상파의 한계를 들어낸게 아닌가 싶다. 성장스토리를 만들어 내려고 애쓰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존 오디션 방송 엠넷의 경우 연습생으로 유명하거나 아니면 한일 합작하여 미야와키 사쿠라를 키워내는등에 일이 있었다. 논란은 있었지만 어느정도 이런 부분으로 스토리 조합이 가능했고 이를 심사위원 배윤정과 편집기술로 흥미를 일으켰다. 물론 그흥미는 가끔가다 논란이 되기도 했다. 

 

 

 

 

헌데 이번에는 거의 사회초년생 느낌에 젊은 10대가 대다수이다. 명형서, 김하리, 이지우등 연습생이나 데뷔경력에 참가자도 있지만 사실상 엠넷에 비하면 거의가 수준이 그리 높지가 않다. 

 

그러다보니 스토리와 함께 무대를 함께 하려니 지루할수 밖에 없다. 한마디로 첫방송 치고 엠넷에 다른 오디션 프로보다 지루한 전개였다. 

 

 

 

 

엠넷보다 더 잔인 했던 시스템 프리퀄에서 오은영 박사 모셔놓고 결국 잔인함을 택했다. 

 

 

 

 

 

방송전에 미리 유튜브 와 동영상플랫폼에서 방과후 망설임 이라는 프리퀄방송을 진행했다. 

 

9월중순부터 75일간 진행했는데 오은영박사를 모셔놓고 엄마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여 출연했다. 뭔가 따뜻함과 다른 오디션프로와 다르다는 전개를 보여줬다. 하지만 본방송 에서는 판이하게 달랐다. 

 

 

일단 무대가 시작되면 벽에 가려져서 소리외에는 무언가를 볼 수 가 없다. 문이 열려야만 한다. 이부분은 현장평가단에서 진행한다. 이것도 말이 많은데, 현재 들어오는 정보로는 현장평가단이 무대를 제대로 못봤다고 한다. 그래서 실력이 좋은 팀은 떨어지고 실력이 좋지 않은팀이 붙어서 논란이 많은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이건 전적으로 MBC의 책임이며 

 

엠넷 보다 엠비씨가 더 비판이 심한 기획을 한 것이다. 

 

 

특히나 마지막에 부모님까지 그 모습을 보여주는데 왜 부모까지 끌어들였을까 이부분이 더 심하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부모가 무슨 죄가 있는가? 이 하나의 시스템 때문에 그동안 프리퀄에서 보여줬던 애들을 위한척 했던 행동들이 다 가식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어그로' 와 '잔인함'에 대한 도구를 엠넷 PD 출신 한동철도 쓸 수 밖에 없었나 보다. 

 

 

 

 

실력이냐 VS 비주얼이냐 논란 

 

 

 

 

여기서 논란이 되었던것이 비주얼은 좋지 않지만 실력이 출중했던 RIVER 팀과 외모는 괜찮지만 실력이 너무 좋지 않았던 김서진 김예서의 살짝 설렜어 팀이었다. 현장평가단은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하는 정보가 있지만 일단 1차 때 현장평가단의 투표수 75%가 넘어야 2차 심사위원 평가를 받을수 있는데 RIVER팀은 현장평가단에서 40% 밖에 나오지 않았고 그에비해 살짝 설렜어 팀은 1차 75%가 넘었고 2차에서 심사위원에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 

 

여기서 외모지상주의가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4학년 외모에서 탑이라고 하는 김유연 참가자 또한 탈락했다.  실력이 아주 나쁘다고 볼수는 없지만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떨어트린다면 비주얼 맴버는 거의 안나오는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서 가장 빛났던것은 심사위원 전소연 이라고 생각한다. 

 

 

 

 

1차 현장평가단 투표로 RIVER 팀이 떨어지고 다른 실력이 부족한 팀이 붙었을때 현장평가단에게 책임감있게 투표해달라는 표현을 했다. 한마디로 외모가 아닌 실력을 봐달라는 이야기 였다. 

 

 

헌데 4학년 외모 탑이라는 김유연이 떨어질때는 달랐다 외모와 달리 실력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심사위원들은 표를 주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전소연만 표를 주었다. 

 

전소연은 솔직하게 말했다. 물론 실력은 부족하지만 방과후 설렘 프로그램 시작전 아이돌로써 시선을 받은 부분과 외모에서 나오는 매력을 높게 평가했다. 떨어지더라도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왜 그랬을까?  아이돌의 평가는 굉장히 난해하다. 노래를 잘하면 보컬가수를 하면 되고 댄스를 잘한다면 사실 스우파 와 같은 댄서가 되면 된다. 아이돌은 이모두를 잘하는게 아니라 이 모든것을 도구로 이용하여 자신의 매력을 발산해야 하는것이다. 

 

만약 실력만 봐왔다면  프듀시리즈로 성장한  김소혜, 강다니엘, 윤지성, 강혜원, AKB48출신 맴버등 결코 데뷔하지 못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1차에서 탈락 합격여부를 가린것은 무슨 생각인지 몰라도 조작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프듀 시리즈보다 더 공정히 못하다. 차라리 연습생 출신만 모아놓았다면 모르겠지만 여기에는 아이돌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 친구들이 나온것이지 다 실력좋은 사람만 나온것이 아니다.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채 끝난것이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못한다 하더라도 일단 최하위급 으로 연습을 하게 해놓고 본인에게 맞는 포지션을 배정받고 연습하면서 잘하는 친구에게 도움을 받고 못하는 친구를 조금씩 도와주는등 해서 무대를 서게 한다. 거기서도 매력을 못보여주면 당연히 탈락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애초에 실력이 없으면 안되는 부분이었다. 전소연이 김유연과 함께하려 했던 이유를 여기서 발견할수 있다. 

 

그리고 2010년생 부터 아이돌에 마지막 기회를 얻기위한 24살 김하리 참가자까지 신선하고 다채로운건 좋으나 실력을 말하기엔 프로듀스 특히나 걸스플래닛과 비교하면 너무 떨어진다. 그렇다면 실력을 보여줄게 아니라 가능성 있는 친구들을 어떻게 성장시킬지를 보여줘야 하는거 아닐까? 

 

 

 

 

 

 

 

 

글로벌 과연 가능할까?? 엠비씨는 이제 시작일수 있다. 

 

 

 

 

 

빌보드를 진입한다고 목표를 확실히 했다. 하지만 그 목표가 될지 모르겠다 걸스플래닛만 봐도 0%의 시청률이었지만 평가영상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몇백만씩 올라가는데 방과후 설렘은 아직 몇십만 영상도 보기가 어렵다. 이게 '내일은 국민가수' 같은 전 세대가 보는 장르가 아니고 말그대로 빌보드 까지 노려야 하는 아이돌을 뽑는 방송이라면 해외까지 노려야 하는게 분명한 사실이다. 과연 가능할까 좀더 많이 지켜봐야 될것 같다. 그동안 실패가 많았다 그리고 거기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멈추지 않고 달려가겠다는 식으로 굉장히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듯 하다. 

 

투자와경험 이모든것으로 본다면 엠비씨의 방과후 설렘은 하나의 시작점일수도 있다. 

 

 

 

 

그래도 아직 속단 하기엔 이르다. 그리고 다른점은 분명 보인다. 

 

 

 

 

다른 오디션에비해 분명히 다른점은 있다. 너무 악편이나 자극적인것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부분과 장도연과 다른 극적인 부분을 쓰면서 참가자들을 안심시킬려고 하는 방식등은 좀 더 달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참가자들이 신선했다. 외국인 맴버들이 많지 않고 국내 맴버가 대부분이라 친근하게 다가갈수 있었다. 아직 실력은 부족하지만 성장할만한 부분들이 보였고 잘하는 친구들은 정말 성장할 면모를 많이 보여주었다. 

 

아직 첫 시청률은 모르겠지만 현재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에서 그닥 언급이 보이지 않기에 시청률이라도 어느정도 나와야 되지 않을까 싶다.   

 

좀 더 지켜봐야 할 프로그램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