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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리뷰

내일은 국민가수 오디션, 22년도에 이솔로몬, 이병찬이 먹히지 않는 이유

내일은 국민가수가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 9회부터는 준결승이니 중간정도 평가가 가능할것 같다. 아이돌 오디션이나 일반 아티스트 오디션이 아닌 국민가수 라는 타이틀 아래 전세대를 아우르는 전 장르를 섭렵하여 반응이 가장 좋았던 오디션중에 하나가 '내일은 국민가수' 이다. 하지만 실망도 있었고 기대도 반반씩 있었던 프로그램 같다. 

 

 

 

 

 

1. 역대급 시청률 

 

 

 

 

 

 

초반 시청률 16.1% 로 현재 방송중인 오디션 뿐만 아니라 역대 예능중에 시청률 최고를 자랑했다. 가장 중요한것은 티비조선은 그리 시청률이 높은 방송사가 아니다. 뉴스로는 어느정도 시청률을 확보해도 드라마나 예능등에서는 케이블 안에서도 굉장히 밀리는 추세였다. 그러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이 최고시청률 30%라는 부분을 기록했고 트롯의 새로운 변신이라는 시도로 각광을 받고 이번에는 KPOP 이라는 주제로 시작하게 되었다. 

 

 

전장르를 섭렵했다. 아티스트 다운 김동현, 김희석, 이솔로몬, 팬텀싱어 출신 고은성 , 보컬트레이너 출신 임한별 그리고 이보다 더 신선했던 포크계의 뉴트로 바람을 일으킬만한 가수 박창근 그리고 그동안 오디션에서 듣도보도 못한존재 7살꼬마 김유하의 폭팔적인 가창력이 이 방송의 팬들을 이어지게 했다. 

 

 

일본 인기 플랫폼중에 하나이자 한류를 잘 소개하고 있는 AMABATV에서도 플랫폼 순위 2위를 하였고 글로벌로써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특히나 유튜브 채널에 5천만뷰이상을 기록했고 브랜드평판 예능부분 1위를 기록했다. 그래서 오디션방송에 그리고 앞으로 KPOP 방송으로 MNET의 슈퍼스타K 나 프로듀스 시리즈 같은 아이돌 오디션을 이기고 새로운 KPOP 장르가 탄생하는것 아니냐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글로벌이라고 하기엔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듯 하다. 

 

 

2. 시청률로는 글로벌과 화제성을 평가 할 수 없다. 

 

 

 

시청률은 예전에도 말했듯 큰 의미가 되지 않는다. KBS의 교양프로그램의 경우 보통은 5~60대 이상이 보고 어떤 방송이 하는지 대중들이 알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5~6% 사이를 웃돈다. 왠만한 예능프로그램이 현재 5%를 넘기기 힘든다는 현 상황을 보면 아이러니 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미디어를 보는 세대들은 TV를 자주 보지 않는다. 

 

TV는 오랬동안 집에서 혼자 즐길수 있는 소통창구 였다. 하지만 유튜브 나 SNS에 발달로 인해 이제 내가 보고 싶은것을 골라보고 서로의 시청소감을 공유 할 수 있다. 더이상 TV의 시청률로 대중성을 평가하는것은 무리이다. 

 

 

 

3. 슈퍼스타 K4에서 통했던 로이킴 과 정준영, 하지만 2021년도 이솔로몬과 이병찬은 통하지 않는다.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가면 갈수록 약간 10년전 큰 인기를 끌었던 슈퍼스타 K 를 생각나게 한다. 만약 그런 방식으로 간다면 내일은 국민가수는 실패로 돌아갈수밖에 없다. 물론 이해한다. 인기투표 또한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것을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팬덤현상으로 이어지게 되고 팬덤현상으로 마지막 무대까지 이루어지면 비판을 받거나 대중성이 떨어진다는것은 다른 오디션 방송에서도 이미 보여줬다. 

 

 

12년도 슈퍼스타 k4에서는 현재는 이름조차 듣기 싫은 로이킴 무엇보다 큰 사건을 일으킨 정준영이 인기가 제일 많았다. 무엇보다 그들의 캐릭터나 실력이 독보적이었다. 그래서 그 둘이 부른 '먼지가 되어' 는 모든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마찬가지이다. 현재 투표순위는 이렇다. 

 

 

 

현재 내일은 국민가수 유튜브 조회순위이다. 

 

 

인기순위는 사실 예견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솔로몬 이나 고은성등이 상위권에 있다. 이들이 결코 실력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고은성의 경우 이미 팬텀싱어에서 어느정도 모습이 보였고 이솔로몬은 중저음에 매력은 있지만 유튜브 조회 순위를 본것 처럼 상위 인기업로드중에 6개중 하나도 나와 있지 않는다.  유튜브 누적 투표수 TOP10에 이름을 올린 김유하의 영상만 3개가 있다. 

 

한마디로 이들은 영향력이 크지 않다. 하물며 방송중에 유도선수를 하다 가수로 전향한 성장스토리가 있는 이병찬 마저도 200만회가 넘지 않는다. 

 

로이킴 정준영 때는 이둘을 제외하고도  거의 실력들이 비슷했지만 사실 이번 방송은 김유하 와 박창근에 영향력이 크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반전 목소리의 주인공 이병찬 정도로 보고 있는데 왜  순위는  저렇게 나타날까??  

 

 

 

 

4. 화제성이 떨어졌다고 이야기 하는 이유 

 

 

 

 

김유하가 아직 나이가 어린부분도 있고 박창근은 너무 생소 할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방송을 보는 사람들이 굉장히 한정적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TV팬덤이 있을뿐 화제성 과 대중성은 여타 오디션에 비해  실패했다고 봐도 사실 무방하다. 

 

방송 첫부분에 그동안의 실적을 자랑스럽게 나타냈지만 너무 자만한 표현이라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직 다른 오디션에 비해 흥행을 하지 못했다. 아이돌 그룹 팬덤 현상과 같은 반응외에는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게 되었다. 

 

 

물론 유튜브가 모든것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무시할수 없는것은 사실이다. 요즘 세대들은 결코 TV보단 유튜브를 더 시청하며 내 주위에도 TV를 시간 맞춰 보는것은 뉴스나 애청하는 프로그램 한 두개 정도이며 보통은 컴퓨터는 있지만 TV가 없는경우도 대다수이다. 

 

 

 

일단 유튜브도 그렇지만 그 어느곳에서도 뉴스화 되지 않는다. 특히나 프로듀스 나 쇼미더 머니의 경우 시청률은 내일은 국민가수 반도 못미쳐도 뉴스화가 많이 되었다. 그리고 조회수 마저도 굉장히 많이 기록한다. 

 

이중 유튜브는 시청률 0%라 하는 걸스플래닛 999가 첫회 이후 1억회를 돌파한것에 비해 국민가수는 5천만뷰다. 임영웅만 해도 9억뷰가 넘어간다. 

 

그리고 '내일은 국민가수' 는 음악프로이다. 분명히 음원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음원차트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초반에 겨우 김유하가 부른 '옛날이여' 가 순위에 진입한것을 보았고 현재 방송이 끝난 하루가 지난후에는 박창근 과 박창현의 곡만 최신 곡 순위에 진입된것이 보인다. 

 

 

 

 

 

 

거기에 비하면 시청률 1.4%밖에 되지않고 이제 오래되어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는 쇼미 더 머니 10의 경우 실시간 차트를 거의 휩쓸고 있다. 

 

너무 상위권 투표자를 몰아세우는것 같은데 그들이 실력이 없다는것이 아니다. 일단 그들의 이야기는 이미 몇년전에 슈퍼스타 K를 통해 많이 봐왔고 최근에도 싱어게인, 보이스코리아, 슈퍼밴드등에서 많이 봐왔던 캐릭터들이라 실제적으로 저 순위가 맞을까 라는 생각이드는 것이다. 만약 몇년전 과거에 도전했다면 더 좋은 성적이 있었을것인데 그러기엔 지금의 시대가 너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돌 오디션의 경우 서로 모이고 서로가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다지만( 그리고요즘 아이돌 오디션도 실력이 아티스트 못지 않다.) 내일은 국민가수는 오직 한명 이기에 인기투표로 가면 프로그램 자체가 와해 될수도 있다. 

 

 

5. 글로벌은 생각하지 말고 대중성부터 잡자 

 

 

글로벌 KPOP가수를 꿈꾼다지만 사실 SNS에서도 유튜브에서도 댓글이나 내용을 보면 해외 영어댓글이 거의 없다. 한마디로 국내에서만 본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현재 방송 컨셉으로는 글로벌은 쉽지 않다.  

 

일본 플랫폼에서 잠깐 인기를 끌긴 했지만 그때 소개되었던것은 김유하와 지금은 떨어진 프로듀스 101 출신 김국헌이었다. 그리고 아이돌 오디션을 진행했던 임한별이었다. 한마디로 아이돌 출신이나 그와 비슷한 맴버들 소개정도가 있을뿐이었다. 

 

요즘은 아이돌이 젊은세대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물론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아이돌팬은 10대가 압도적이다. 하지만 BTS의 인기를 보면 알수 있듯이 해외 진출로 인한 그인기가 10대뿐 아니라 3~40대 이모팬들을 끌어 모았고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인기에 젊은 남성이나 군인 팬 뿐만 아니라 4~50대 일명 아이돌 1세대 남성팬들이 몰려들었다. 그만큼 아이돌 음악 한마디로 군무가 들어간 댄스음악의 팬은 대중성이 넓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 그안에서 

 

태연이나 국민가수 심사위원인 김준수 처럼 아티스트가 파생되는 형태이다. 

 

 

 

 

 

 

6. 그래도 앞으로를 기대할수 있는 그동안 없었던 좋은시도 의 방송 

 

많은 장르가 이번에 생겨났다. 마이클잭슨의 어린시절을 추억할수 있는 김유하의 실력있는 보컬능력 과 무엇보다 포크계의 새로운 복고를 기대할수 있는 박창근 , 인기와 실력을 갖춰진 이솔로몬 이나 이병찬등은 아마 방송보단 따로 음반을 낸다면 폴킴 처럼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시즌2가 나올 가능성이 크고 다른 오디션중에서도 시즌1 보단 시즌 2~3 의 경우가 더 히트한 경우도 있었다. 그런부분을 봤을때는 앞으로 대중성을 사로잡는 오디션이 될 가능성은 크다고 본다. 다만 지금처럼 실력좋고 스토리의 짜임새가 있는 참가자들이 다수 나올지가 의문이긴 하다. 그리고 다른 유사 오디션이 나올텐데 거기서 버텨 내는것은 또다른 숙제로 남아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더 지켜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