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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리뷰

에스파(aespa) -신곡 1곡을 설명하기 위해 10분짜리 마블영화를 만들다

 

 

 

 

17일 넥스트레벨(Next Level) 컴백예정인 에스파가 드디어 신곡전 티저와 같은 비디오를 내놓았다. 17일 컴백치고는 너무 티저나 소식이 없는것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가 예상치 못한 다른 행동을 하고 있었다. 

 

 

 

 

무려 10분짜리 거의 마블영화를 보는듯한 Ep1. sm culture universe 15일 오전 12시에 공개되었다. 영화를 보는듯한 퀄리티에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심오한 내용까지 넣었다. 많은 시도들을 했지만 그것이 어떠한 음악이라는 본질적인 부분이 아니라서 사실 NCT 레드벨벳 도 성공적이면 성공적이었지만 그만한 비판도 많았다. 그리고 이를 연결시키고 새로운 미래 컬처 유니버스에 관한 프로젝트에 첫 시험대에 오른 걸그룹 에스파를 1집때 내놓았지만 그전부터 워낙 말이 많았다. 

 

물론 걸그룹에 대한 안좋은 논란들도 많았고  질투어린 시선이 기본으로 따라오는 대형기획사의 걸그룹의 특징도 있을수 있겠다 (그렇다쳐도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그나마 그들의 실력은 어느정도 인정을 받아 지금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동안 보아, 소녀시대, fx 같은 기존 선배그룹들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보이그룹 맴버들을 많이 등용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기에 레드벨벳 이후에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걸그룹을 만들어 낸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많은 걸그룹들이 해왔던 걸크러쉬 이미지에 경쟁기획사의 걸그룹 블랙핑크와도 흡사하다는 말이 있었기에 SM 이라는 기획사의 작품치곤 모자르다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어설퍼 보이는 제2의 홀로그램 가상인물들은 이수만의 프로듀서 능력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조금 다른것 같다. 물론 이것또한 어설프게 마블영화 따라한거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앞으로의 미래를 직감하는듯한 내용들 그리고 10대들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초반 HOT SES 등을 내세웠던 젊은 이미지에서 이제는 그 폭을 넓혀서 인류 와 새로운 플랫을 접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얻으려 한다. 

 

SM은 현재 대중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도 있지만 90년대부터 아이돌문화 기획사 문화의 초석이 된 문화계에 빠질수 없는 회사이다. 그래서 SM이 다시 90년대의 문화컬쳐를 에스파를 통해 만들어 내려 하는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10분짜리 영상이 그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아이돌문화 그리고 2000년대 당시 우리보다 우위에 있었던 일본 JPOP계에 보아의 성공 또한 각국 해외에서의 KPOP의 존재감을 처음 드러냈던것이 SM이었고 SM의 아이돌이었다. 

 

현재 에피소드 첫번째라 다음편도 기대하게 만든다 현재 나온 에피소드 첫 디지털앨범 블랙맘바(Black Mamba)에피소드인듯하다. 현재 SM은 어쩌면 위기이다. 언제나 누렸던 최고의 자리를 후배 기획사들에게 넘겨주는 모양새처럼 보인다 특히 경쟁회사인 JYP를 제외한 YG 하이브등 에서 걸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라 자칫 잘못하면 오랜만에 나온 SM 걸그룹이 밀리지 않을까 싶지만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는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에스파의 10분짜리 에피소드에서 심오한 "존재는 본질에 앞선다"는 철학적인 메세지가 나온다 아이돌이든 새로운기획이든 뭐든 에스파는 가수이며 음악을 하는 존재이다 과연 이들의 존재가 무엇으로 평가받아야 하는지 누구보다 SM엔터테인먼트가 더 잘알것이다 

 

 

에스파를 통해 새로운 미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려고 하고 있다 그것이 현재 선배 아티스트들과 이어지는것인지 다른 무언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과거의  컬처쇼크를 주었던 영광을 재현해 낼수 있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