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가장 주목받는 걸그룹중 하나인 "있지" 가 4월 30일날 앨범을 발매했다. 워낙 총망 받는 걸그룹이라 많은 팬들이 기대했지만 굉장히 실망했다는 반응이 엿보였다. 특히나 이번앨범은 박진영이 처음으로 작사 작곡 디렉팅까지 거의 전부분을 참여해서 관심을 보였던 앨범이었는데 결과가 이렇다보니 박진영에 대한 비난의 수위가 높아졌고 특히나 가사가 너무 예전 본인이 추구한 촌스러운 느낌에 걸크러쉬한 느낌이 많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예전보다 음원순위에서도 뒤쳐지는것도 사실이다. 근데 정말 이들은 망한걸까?
1. 10대를 대변했지만 대중성을 확보한 있지
있지는 틴크러쉬라는 당시 10대들을 겨냥하여 퍼포먼스 위주의 걸그룹으로 탄생했다.( 사실 JYP가 지금은 모르겠지만 보컬라인 보단 퍼포먼스에 더 신경쓰는 모습이 보이긴한다) 그래서 음악이 무조건 강한 여성이 아니라 도를 넘지 않은선에서 본인의 색깔을 보여주는 그러면서 유치하지 않은 정도의 음악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달라달라" "워너비" 같은곡들이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끌면서 10대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들 그리고 같은 선배격인 트와이스나 기존 걸그룹스타일 보다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원했던 남성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2. 중간단계 건너뛰고 어른이된 잇지의 실험정신
있지의 인기는 나날이 좋아졌다. 한때는 워낙 당시 블랙핑크 트와이스 아이즈원등 걸그룹 전성기가 있던터라 JYP라는 대형 기획사의 조금은 잘나가는 걸그룹으로 인식되었지만 그것이 점차 커져서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와 관심을 구사하기도 했다. 스포티파이 나 빌보드 에서도 높은순위는 아니지만 이름을 올렸으며 코로나 이전 해외방문 당시에도 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이는 모습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나 일본에서도 인기가 좋았는데 아직 일본활동을 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계획조차 없던 있지가 당시 박진영이 일본에서 인기있는 프로듀서라 해도 파격적으로 일본에 내놓으라 하는 음악무대에 소개되었고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있지의 춤이 유행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활동을 하지 않았다. 일본 시장 진출은 활동에 비해 가성비 좋은 수익과 가까운 나라에서의 글로벌 활동이 있기에 국내 인기 아이돌은 많이 활동을 한다. 다만 블랙핑크가 일본활동은 했지만 일본에만 발매되는 일본정규앨범을 내지않고 오로지 기존 국내에서 발매된 곡만 일본어로 번안하여 활동하기는 했다.
하지만 있지는 번안곡마저 낸적이 없다. 오히려 2년차 걸그룹으로써는 파격적으로 그동안 발표했던 수록곡들을 전부 영어로 번안한 영어앨범을 발매했고 영어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동안 아직은 신인티를 벗어나지 못한 2년차 걸그룹이 영어로 앨범을 내고 아시아와 일본무대를 생각하지 않고 바로 미국이나 영어권을 도전한 사례는 아마 있지가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3. 박진영과 있지(ITZY) 의 새로운시도
이번에 음원성적 저조 및 국내에서 부정적 비평을 듣고있다. 이상황에서 과연 박진영과 JYP 기획사들도 과연 그렇게 생각할까? 아쉬운점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망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것이다. 왜냐하면 도전이고 실험정신이기 때문이다. 이런경우는 방탄이나 다른 몇몇 그룹에서도 있어왔던것이다. 하지만 있지는 그속도가 너무 빠르고 팬덤이 아닌 아직은 대중성으로 인정받는 걸그룹이기에 좀더 냉혹한 평가를 하는것 같다. 물론 기존스타일을 너무 버렸다는 부분도 있을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너무 진지한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낮설은 느낌과 음악분위기도 그동안의 밝은 분위기가 아닌 다크 힙 분위기인데 사실 블랙핑크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미국 현재 인기있는 음악들을 보면 다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내는 음악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나 박진영 본인조차도 그동안 본인앨범 및 선배인 트와이스 2PM등 기존 아이돌에게 했던 곡 성향이 올드라면 올드이지만 스윙이나 밝은 분위기의 음악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그와 벗어난 곡을 있지에게 준것이다.
한마디로 있지 뿐만 아니라 박진영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아닌가 싶다.
4. ITZY가 제2의 원더걸스?
ITZY의 현재 행보를 보고 박진영이 미국병 걸린것이 아니냐 이러다 망하는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 하지만 원더걸스때와는 다르다. 일단 원더걸스때는 무리한 투자로 진행한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로인해 어느정도 KPOP에 작게나마 명성을 알린것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잇지는 이미 글로벌차트에도 몇번 이름이 올려져있었고 기존 방탄 블랙핑크 트와이스 세대 이후에 다음세대를 대표할 아이돌로 성장했고 그에 맞춰서 국내가 아닌 미국에 시선을 맞춘것 뿐이다. 특히나 이미 트와이스가 국내와 일본 그리고 일본에서도 니쥬 현지화 그룹이 성공을 했기에 있지에게 만큼은 다른길을 계획하는것도 크게 무리는 아닐것이다. JYP보다 더 인기있는 아이돌 소속사는 있어도 해외에서도 조금씩 인정받는 스트레이키즈를 포함 한 JYP아이돌만큼 모든 아이돌이 안정권에 인기를 얻는 소속사가 과연 있을까? 계획이 빠른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충분히 해볼만한 도전이긴 했다.
5. 앞으로의 ITZY
이번에 발표한 신곡 마피아(In the morning) 는 현재 유튜브 조회수 자체 최단기간 5천만뷰를 달성했으며 스포티파이 글로벌 순위에서도 예전 곡들에 비해 순위가 올라갔다 한마디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설령 이번앨범이 실패로 끝날지라도 있지 입장에서는 그동안 JYP의 색깔과 는 다른 실험적인 시도를 한것과 더불어 아직 인기걸그룹으로써 도전할 많은시간이 있는 만큼 아직은 기대할수 있는부분이 많다. 개인적으로 이번앨범으로 이제 있지가 망했다라느니 안좋은 평가보단 오히려 새로운것을 기대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정 안된다면 다시 다른 모습의 있지를 충분히 만들어낼수 있는 가능성있는 아이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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