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에 있어서 다른 시대는 몰라도 현 2021년은 걸그룹의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라는 역병으로 인한 시대가 오히려 개인적으로 즐길수 있는데 시대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간접적으로 걸그룹을 좋아했던 남성팬들이나 대중적인 팬들의 영향이 컸던 것일까? 최근들어 예전보다 더 걸그룹의 상승세가 보인다. 단순히 걸그룹이 많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계속해서 글을 써왔지만 그녀들의 실적이 꾀 좋다. 특히나 올해 상반기부터 지금까지를 보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한 그룹은 역주행의 한번에 큰이슈를 몰고온것은 브레이브걸스로 보고 있으며 꾸준히 급상승세를 타고 성장하는 그룹은 에스파로 보인다.
SM의 대중성을 부활시킨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는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명실상부 국내 1위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였다. 역사라는 것이 오래되었고 대중성도 확보되어 있으며 많은 아이돌 연습생들에게 인기가 좋은 회사이다. 방탄소년단 인기로인해 급성장한 하이브가 존재하는 현상황에도 그 인기는 여전하다.
하지만 많은 아티스트나 아이돌의 실적이 현재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커져버린 하이브를 제외하더라도 YG나JYP 에도 밀리는 느낌이 허다하다. 가장 큰 문제는 중국에 사업을 너무 많이 해왔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현재 중국은 문화규제 및 한국에 진출한 중국 연예인들에게 마저도 항미원조등 빛나간 애국심을 강요해 국내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으며 그에 더해 SM 출신 중국 맴버 몇명이 계약해지 및 불법적인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무엇보다 최근에는 NCTDREAM의 중국인 맴버 인성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더욱더 비난이 거세진 상황이었다. 현재 중국인 맴버 문제와 중국의 문화규제로 SM의 손실이 어느때보다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그동안 SM이 공들였던 투자와 시간은 언제 복구될지 미지수이다.
그러던 SM이 레드벨벳이후 6년만에 에스파라는 걸그룹을 런칭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반응은 너무 부정적이었다. NCT가 제대로 정립이 안된 상태에서 새로운 걸그룹이 제대로 활동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고 3~4년 주기로 걸그룹을 런칭했던 SM이 이번에는 너무 오래걸린부분과 그기간동안 SM루키즈에 대다수에 맴버가 탈퇴 및 데뷔하지 못한 결과에 기존 SM팬들은 걸그룹 런칭에 대해 화가난 상태였다.
새로운 세계관과 역사를 쓰고있는 에스파
거기에 에스파는 아바타와 함께하는 다소 너무 난해한 컨셉으로 NCT 보다 훨씬 더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관으로 망하지 않겠나라는 의견들도 다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그 반대였다. 처음 공개한 디지털싱글 블랙맘바는 유튜브 조회수 1억회를 넘겼고 그녀들의 춤과 노래는 모든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 이후 발표한 두번째 디지털싱글 넥스트레벨은 모든 음악방송과 음원차트를 점령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놀라운 기록은 당시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그리고 역주행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브레이브걸스등이 컴백했던 시기였다. 헌데 현재로써 가장 음원차트에서 성적이 좋은것은 넥스트레벨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기회에 대대적으로 홈페이지 메인 및 각종 SM 관련 광고에 에스파를 싣기 시작했다. 어쩌면 SM에서 런칭했던 걸그룹중 가장 관심없고 부정적이었던 걸그룹이 SM 엔터테인먼트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어 주었다.
지옥을 떨어졌던 YG를 지상으로 끌어올린 블랙핑크
2019년 모두가 아는 충격적인 사건 바로 YG의 대표 아이돌 그룹이라 할수있는 빅뱅 맴버 승리의 성매매 및 클럽에서의 성추행 및 각종 변태적인 사건에 주범이었던것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었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들어가게 했고 결국 그외에 많은 사건에 YG가 연루되었으며 특히나 YG의 대표였던 양현석은 도박 및 성접대 의혹으로 검찰조사를 받게되었고 결국 YG의 대표 자리 및 프로듀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가장 최악의 사건이 일어났고 양현석은 아직 최대주주로 남아있다. 현재 SM의 모두 지분을 매각하고 본인이 이룬 회사를 떠나려는 이수만과는 또다른 비교대상이 되기도 한다.
YG는 바로 회사가 부도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것이 망가져 있었다. 하지만 결국 YG의 실질적 프로듀서이자 간판 이라 할수 있는 프로듀서 테디가 YG산하 블랙레이블 엔터를 이끌면서 YG의 거의 모든분야 특히 블랙핑크 를 성장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리고 블랙핑크는 그 힘을 얻어 각종 빌보드 차트나 해외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는 걸그룹이 되었다. 참고로 최근에 마무리된 온라인 콘서트는 말그대로 오프라인이 아닌 그냥 유료로 화면을 보는것인데도 불구하고 110억이상의 매출을 올린것으로 전해진다. 한마디로 YG는 밉지만 그안에 있는 테디 와 블랙핑크는 너무 kpop에 대표적이라 그냥 미워만 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많은 팬들이 차라리 블랙핑크 데리고 테디가 독립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최근에는 블랙핑크 4명의 맴버중 지수가 관심이 소홀하고 솔로앨범에 대한 정확한 확답이 없어 이를 위한 스크린 전광판 트럭을 이용한 데모를 하기도 했다. 보이그룹도 아닌 걸그룹 은 팬덤이 작고 그것도 9명 6명 도 아닌 국내 걸그룹중 소수에 해당하는 4명중 한명을 위해 이런 YG 사옥 앞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한다는것 자체가 얼마나 YG에 블랙핑크의 영향력이 큰지를 보여주는듯 하다.
어쨌든 두그룹다 기대이상으로 본인 팀 뿐만 아니라 회상의 명예를 살렸다. 중요한것은 두팀다 그렇게까지 기대를 모으지 않았다. 블랙핑크는 7년만에 YG에서 준비한 걸그룹이었지만 그만큼 걸그룹에 관심없는것 같다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에스파 역시 메인보컬 닝닝이 중국출신이라는것과 다른 맴버들의 갖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대부분은 거짓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것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다만 과거의 일들을 반면교사 삼아 현재 BTS 처럼 큰 탈없이 블랙핑크도 에스파도 계속 성장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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