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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리뷰

블랙핑크 리사가 빌보드에 기록한 중요한 성과들

블랙핑크의 리사(LISA)가 9월 10일 솔로앨범을 내고 빌보드 성적이 나왔다. 다소 반응이나 생각보단 높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나름 의미있는 기록이고 무엇보다 전체 아이돌중에서 솔로로써 이런 기록을 세웠다는것에 앞으로 과연 누가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의아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 

 

현재순위는 이렇다. 

 

빌보드 글로벌 차트 200 2위 

빌보드 핫 100 84위 

빌보드 세일즈 송 차트 Lalisa 6위 money 8위 

 

 

 

 

 

 

일단 블랙핑크 맴버별 성적을 보자면 로제가 핫 차트에서 70위 글로벌 차트에서도 1위를 했기에 로제가 좀 더 좋다. 제니는 아예 순위에서 보기 힘들다. 하지만 여기에는 여러의미가 있다. 일단 제니는 블랙핑크 맴버중 국내에서 인기가 압도적이다. 뿐만 아니라 패션이나 여러 해외 유명 잡지에 실리는 셀럽중에 하나가 바로 제니이다.

 

 

다만 제니의 디지털 싱글 솔로(SOLO)는 랩부분만 제외하면 가사의 대부분이 한국어로 나왔다. 그리고 그때 당시 지금 만큼 미국에서 관심을 받았던 상황도 아니었다. 다만 빌보드에서 인터뷰 했던 내용들이 화제가 되기는 했었다. 참고로 국내 순위중 멜론 지니 차트 등에서 당대 최고라 할 수 있는 아이돌들과 함께 경쟁해서 1위를 했다. 음방또한 마찬가지였다. 그에 비해 리사의 솔로곡은 전에 쓴글도 있지만 다크 한 힙합곡이다 보니 사실상 유튜브 뮤직 1위를 제외하곤 국내 음원순위에선 거의 볼 수가 없다. 그에 반해 아이튠즈는 72개국 1위를 했다. 로제는 제니 정도는 아니였지만 음원과 음방에서 소귀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로제는 모든 곡이 영어로 불리웠다. 

 

 

 

 

 

 

리사는 이번에 솔로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생각한다. 유튜브 조회수에서도 솔로 가수중 가장 하루 조회수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해외 반응영상이 물밀듯 나왔다. 태국뿐만 아니라 오히려 아시아 보다 미국 영국 그외에 유럽 국가에서

특히 많았다. BTS, 블랙핑크등  케이팝 가수중에서도 해외 인지도가 가장 높은 아이돌중 단 두팀만 나왔던 지미펠런쇼 에서는 현재  리사의 퍼포먼스 영상 조회수가 1900만회가 넘어 곧 2000만회 이상 나올것으로 보이며 이는 펠런쇼 유튜브 동영상중 지금까지 최고의 기록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다만  외국인 맴버가 솔로곡으로 내는것이니 로제처럼 차라리 전부 영어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도 많다. 세일즈 송 차트에서 전체 영어로된 MONEY 가 8위를 한것만 봐도 영어곡이 얼마나 순위에 많은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다. 특히나 라디오 재생수를 무시 못하며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차트 핫차트의 경우에는 미국의영향이 크다보니 재생횟수에서 영어로된 곡이 더 높은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녀는 한국어가 들어가는 곡을 택했다. 물론 랩이 반이상 차지하는 곡에 랩은 거의 모두 영어로 되어있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어려운 도전을 했다고 본다. 

 

그녀는 태국인이다. 그러면서 KPOP을 부르는 가수이다. 어떤 이들은 외국인이라 별로라고 하지만 그에 나는 더욱 의미가 크고 KPOP 이라는 시장이 얼마나 글로벌 한지를 알려주는 신호탄이라고 본다. KPOP 은 하나의 문화 산업이기도 하지만 또 우리만의 장단과 대중문화적 역량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 생각한다. 

 

예전에 마라도나가 살아 생전에 했던 말이 있다. 

 

중국은 축구에 많은것을 투자했지만 좋은결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남미) 투자를 하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거둔다. 한마디로 노력이나 투자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베이스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에 말 처럼 아무리 한국 축구가 노력해도 기본적인 남미의 개인 기술을 완전히 따라 잡기 어렵고 국내 가수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아마 흑인들의 알앤비 나 소울장르에 나오는 목소리를 흉내내기 조차 어려울 것이다. 그런 것 처럼 KPOP 만의 군무와 음악 실력을 두루 갖추어진 한국만의 팝문화를 함부로 따라 가기 어려울 것이다. 현재 중국이 따라 잡으려 문화산업에 많은 투자를 했으나 현재는 팬클럽 까지 제한 하면서 문화적으로 페쇄적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일본 또한 마찬가지로 노력은 하지만 오히려 2000년대 초 한국에 역전되어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 물론 일본의 다른 장르인 째즈나 밴드음악은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리사를 통하여 KPOP 이 좀 더 선진화 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되며 이로써 태국 국민들이 생각하는 KPOP의 위상이 많이 올라가게 되었다. 물론 너무 자만해선 안되고 계속해서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블랙핑크의 발전은 뒤따라오는 후배와 경쟁 걸그룹에게도 영향을 미친것 같다. 현재 데뷔한지 1년이 채 안된 에스파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고 트와이스도 컨셉자체가 미국에 맞지 않을거라 했지만 알콜프리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10월에 영어 앨범을 준비중이다. 이로인해 다음 블랙핑크 앨범이 중요해졌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되며 BTS 외에도 좋은 한국의 가수들이 많이 해외에서 활동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