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중에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프로그램은 누가 뭐래 걸스 플래닛 999 일 것이다. 걸스 플래닛은 99명의 소녀의 시그널 송 뮤비와 8월 6일 시작 전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적극적인 관심몰이에 들어갔다.
프듀 시리즈와 똑같다고 할 수 있는 걸스 플래닛 999
그동안 프로듀스 시리즈의 시그널 음악이었던 Pick me, 나야 나, 내 거 야등 기존 음악에 비해서 더 웅장해지고 화려해졌다. 사운드 기술 발달로 당연한 듯 보이지만 투자를 그만큼 많이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나 무대는 야외무대까지 연출하면서 무대의 규모도 더 넓어졌고 시각효과도 더 뛰어나다. 어떤 이는 도쿄올림픽 개막식보다 더 올림픽 같다는 반등도 보였다. 하지만 이런 출발이 과연 서공까지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이번에 예고편이 나왔는데 역시 프듀식의 어그로 끌기가 통한듯 하다. 전 프듀 시리즈도 그랬다. 특히 프듀 48 예고편에 심사위원 배윤정이 했던 맨트 " 뭘로 뽑힌 거예요?"는 그녀의 유명한 메트 중에 하나이다. 현재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몰라도 무대는 더 넓어졌다. 무슨 로마의 원형경기장처럼 넓고 둥근 모양의 콘셉트에 모두가 앉아 있다. 코로나 시국에 좀 더 시선을 집중시켜야 돼서 그럴까? 그들이 서있는 무대조차 예전 프듀 시리즈보다 더 화려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참가자들을 하나 둘씩 보여주었다. 전 프듀 48에서는 아무래도 인지도 있는 멤버들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는데 AKB48의 인기 멤버인 미야와키 벚꽃 그리고 아이즈원으로 데뷔하지 못했지만 프로미스 나인의 멤버 창규리가 화제의 인물로 지목되었다. 일단 방송을 보지 못했기에 기존 네임벨류 있는 참가자를 오래 보여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것이다.
이번 시즌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 멤버 중에서도 화제가 될만한 멤버가 있었으나 그래도 가장 관심이 있었던 것은 걸그룹 CLC의 멤버 최유진이었다. CLC는 아주 큰 인기를 얻은 걸그룹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활동했고 그만큼 나름 팬덤이 두터운 그룹이라 걸그룹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적어도 CJC 노래는 못 들었어도 CJC라는 걸그룹을 알고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거기에 어쩌면 주 측 멤버라 할 수 있는 경력도 많은 최유진이 참가하다 보니 초반 관심은 최유진에게 많이 쏠렸다.
예고편부터 시작된 엠넷의 특유의 악편의 시작!!
그러던 중 예고편에서 최유진이 중국 참가자 중 푸야닝에게 디스랩을 당해서 논란이 되었다. 바로 영어로 한 랩이었고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심사위원중 한명이 푸야닝에게 최유진에게 한마디 해보라고 했다. 그때 푸양닝이 "우리는 올라 갈꺼야 (We go up)" " 하지만 너는 아니야 (But you don't) 라는 발번이 예고편에 나오면서 푸야닝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다. 사실 푸야닝이 했던 정도의 랩핑은 쇼미 더 머니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흔히 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걸스 플래닛은 쇼미 더 머니가 아니며 We go up이라는 단어는 최유진이 속한 CLC의 곡 제목 중에 하나인데 그것을 통해 조롱했다는 논란이 크다. 그리고 그 이전에 자의든 타의든 푸 양닝은 신장 면화 지지를 SNS에 올려져 있어 논란이 있었고 거기에 2분이 안 되는 프로필 영상에 부른 노래 중에 가사 하나가 흑인 인종차별적인 부분이 있어서 해외 팬들에게 논란을 샀다.
결국엔 흑인 인종차별 부분은 사과문을 올렸지만 사실 중국어로 되어있어 얼마나 많은 해외 팬들이 이해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며 사실상 이 그 프로그램은 글로벌 투표라 하지만 한중일의 세나라 투표 결과가 막대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그런 으미에서 신장 면화 발언과 해외에도 팬이 있는 최유진에게 디스랩을 한 것은 최악의 선택이었다. (본인은 자신을 각인시키기 위해 튀는 전략을 했을지 모르지만 말이다.
그리고 결국 이것은 프듀 때부터 악마의 편집으로 유명한 걸스 플래닛 999 제작자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영상 제목 자체에 아예 "넌 아니야" 라는 제목을 자랑하듯 붙여놓은것을 보면 걸스플래닛 제작진들 자체가 아예 논란으로 관심을 끌기 위한 작전임이 명확하게 보인다.
안 그래도 있는 논란을 더 키워버린 투표방식, PD는 무슨 생각으로??
프로필 영상 그리고 시그널송까지 거의 프듀 시리즈와 비슷한 점이 많다. 근데 이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일단 걸그룹이라는 아이돌을 뽑는 오디션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듀와 좀 더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을까??
이해하기 힘들고 그 누군가에겐 비판이 될 수 있는 투표방식을 선택했다.
투표방식은 현재 예고편 영상으로는 3인 1조 투표방식이다.
한국 중국 일본 그렇게 각각 1명씩 3인 1조를 만든다. 그리고 무대에서 대결을 펼쳐 투표하게 되며 투표를 많이 받은 조는 올라가고 그렇지 못한 조는 탈락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한국인 멤버가 아무리 잘해도 같은조에 속해있는 중국맴버와 일본맴버가 못해서 투표를 못받게 되면 한국인 맴버도 억울하겠지만 투표방식에 따라 탈락할수 밖에 없는 방식이다.
도대체 왜 이방식을 택했을까?? 내가 좋아하는 참가자가 만약 다른 맴버 때문에 떨어졌다면 그 논란을 어떻게 막으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제대로 조사하고 분석하고 한 투표방식이 맞는지 묻고 싶다. 무엇보다 안 그래도 공정성에 대한 부분 때문에 말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해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어쨌든 화살은 당겨졌다. 올림픽이라는 큰 행상 이후 대중문화계에서 큰 기획 중 하나인 걸스 플래닛 999가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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