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에 역주행에 이어 현재 라붐의 상상 더하기라는 곡의 역주행 열풍이 시작됐습니다. 걸그룹이 한번 역주행 탔다고 계속 중소기업 걸그룹을 밀어주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왜 그들을 밀어줄까요?? 사실 그들에겐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1. 2014년에 결성된 7년이상 된 중견 걸그룹
현재 라붐이 결성된지 햇수로 7년이 되며 7년이면 아이돌 문화를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보통 아이돌 그룹의 계약기간을 7년을 두고 있습니다.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계약 종료가 되며 이는 그룹 해체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라붐은 2014년에 데뷔한 걸그룹입니다. 사실 중소기업 신인 걸그룹 치고 그때 당시 어느 정도 인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팀의 비주얼센터라 할 수 있는 솔빈은 음방과 드라마 등에 나오면서 차세대 스타로 각광받기도 했습니다 팀의 보컬 멤버들도 좋아서 웬만한 곡들이 높은음들이 많아 쉽게 따라 부르기 어려운 음정도 보인다. 하지만 라이브 공연을 많이 했고 메인보컬이 아닌 서브보컬마저도 음색이 좋아 절대 라이브 실력으로 욕먹지 않는 그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음방 1위의 경험 그리고 활동
논란이 있었지만 2017년 4월에 낸 Hwi Hwi 곡이 음방 1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그때나 지금이나 현존하는 국내 최고의 여가수라는 아이유와 경쟁하여 1위를 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고 그러다보니 사재기나 여러 의혹들이 물밀듯이 일어났습니다. 이게 화근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인지도 없는 걸그룹이 갑자기 1위를 한 것에 관심도 있었지만 그만큼 안티도 늘었났다라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그 인기로 일본 활동도 추진했으나 쉽지 않았고 일본 진출을 위한 일본인 멤버나 신멤버를 추가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시간이 지난 지금 아무 이야기 없는 것을 보면 잘 안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우리에게 잊히고 7년 이후 재계약을 할 정도의 인기를 구사하지 못했기에 이제 우리 기억 속에 잊히는 것 아니냐 했었는데 브레이브걸스에 롤린이 유명세를 타면서 따라서 라붐의 상상 더하기가 같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때 당시 다른 걸그룹들도 있었을 텐데 왜 라붐이었을까요?
2. 군민가요는 라붐의 상상 더하기가 원조였다
군인들은 예전보다는 좋아졌다고 하지만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훈련받고 적응한다는 것 자체가 여간 힘들일이 아닙니다. 몸도 힘들고 외로움과 그리움에 정신적으로도 힘들죠 그래서 그 외로움을 달래고자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미디어이며 그중에서 걸그룹의 인기가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돌 문화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도 군대 갔다 오면 아이돌 덕후가 되어 제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군부대에서는 군인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많이 하는데 방송에 자주 나오는 인기 걸그룹도 좋아하지만 위문공연이나 군인들을 위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또한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이상형을 가진 걸그룹들이 일반 방송에 비해 군대에 뜨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어쩌면 그런 걸그룹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그룹이 라붐이며 그 곡이 "상상 더하기"입니다.
3. 군인들과 또 인간적으로 친근한 걸그룹 라붐
라붐의 공연횟수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지만 위문열차라는 국방홍보원에서 주최하는 방송 이외에도 여러 가지 행사나 군인들을 위해 프로젝트로 하는 공연에 자주 출연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걸그룹 최초로 현충원을 참배하는 등 군인들과 친근한 행보를 이어갔으며 자선행사나 공연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던 걸그룹이었습니다. 최근 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거기에서 군인 장병 한분이 자기 부대를 와달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때 라붐 멤버들이 어디 있는지 기억을 더듬으며 그 부대 어디에 있고 다녀온 기억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군부대중 가본 곳보다 안 가본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위문공연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4. 지금보다 앞으로를 준비해야 한다
그동안 잊혀져갔던 라붐이 현재 군인들의 추억 역주행을 타고 조금씩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브걸 이후에 역주행을 탄 거라 이런 여러 사연을 모르는 일반 대중 입장에서는 브브걸 뒤로 너무 띄워주는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롤린이 너무 떠서 그 이후에 더 역주행에 대한 감흥이 안 온다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실 롤린이라는 곡이 군대 위문공연 댓글 모음 영상으로 뜬 곡이라는 부분을 떠나서 그냥 곡의 퀄리티 자체가 워낙 좋았고 거기에 비해 제대로 뜨지 못했기에 지금의 기적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라붐은 차라리 상상 더하기를 통해 얻은 인기를 계속 이어가기보단 이 관심에 힘입어 다시 좋은 앨범을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훌륭한 보컬들이 있고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솔빈이 아직 팀에 합류해 있으며 라붐의 히트곡 중 "체온"이라는 곡이 있는데 이곡은 라붐의 멤버 소연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여러모로 능력이 있는 걸그룹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7년이란 시간은 아이돌에게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막내인 솔빈이 10대에 데뷔했고 나머지 멤버들도 20대 초반 어린 나이에 데뷔했기에 아직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의 역주행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앨범으로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오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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