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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리뷰

하이브가 걸그룹에 집착하는 이유 (feat:종류와 의미)

2022년 대중문화 특히 아이돌계는 바빠 보인다. 특히나 22년도에  가장 특별한 이슈는 뭐니뭐니 해도 대형 기획사들의 신인 걸그룹 데뷔이다. 일명 2022년 걸그룹 대전이다. 신인 걸그룹이 어제 오늘도 아니고 뭐가 대수냐 할 수 있지만 사실상 이렇게 큰 기대를 가지면서 한번에 쏟아져 나오는 경우는 거의 아이돌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일단 SM의 에스파를 시작으로 스타쉽의 아이브 그리고 CJ 걸스플래닛 오디션 출신 케플러가 데뷔했다. 그리고 그외에 대형 기획사 걸그룹들이 2~3월에 대거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월에는 JYP의 엔믹스가 가장 큰기대를 가지고 데뷔 할 예정이고 YG의 신인 걸그룹도 2~3월 안에 데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년도 들어서 가장 기대르 모으고 있는 것은 바로 현재 국내 규모로만 1대 대형기획사 하이브 레이블 이다. 

 

 

 

 

방탄없는 하이브의 위기 

 

 

 

 

하이브는 알다시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부터 방탄소년단의 인기로 회사가 성장했다. 그리고 그 성장을 말미암아 투바투, 그리고 빌리브랩과 공동으로 기획한 엔하이픈을 데뷔시켰다. 

 

 

물론 잘나가는 기획사이고 방탄소년단의 팬덤과 대중성은 왠만한 성공한 기획사의 아이돌 3~4팀을 합친것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그렇다 해도 너무 한팀에 인기가 몰려있는것은 리스크가 크다. 투바투와 엔하이픈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방탄소년단의 입지를 따라오기는 어려울것이라는 에측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기획사의 보이그룹에 비해서도 사실상 큰 성과를 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이브는 현재 음악사업외에 다른 사업도 많이 준비하고 있고 그 사업이 서툴러서 그런지 몰라도 위버스 사업 같은 경우 온갖 질타를 받으며 오히려 손해를 보는 측면도 많다. 여기에 BTS가 군입대까지 해버리면 여간 어려운 상황이 아니다. 

 

돈도 돈이지만 빅히트라는 또는 하이브라는 이름을 앞세워서 내세울만한 대중성있는 아이돌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투바투와 엔하이픈은 해외에 당연히 인기있는 아이돌이지만 현재로서는 국내 대중성을 확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실정이다. 

 

플래디스의 세븐틴과 이번에 스카웃트한 현재로서는 유일한 하이브의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있긴 하지만 이 두 아이돌은 플래디스와 CJ를 통해 성장했다는 인식이 강해서 하이브의 가족으로 100% 흡수하기에는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나 이들의 활동이 온전히 하이브의 수익과 대중성을 확보하려면 더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추세라면 사실 하이브의 입지와 대중성은 방탄 군 입대후 굉장히 큰 리스크로 작용 할 수 있다. 

 

 

 

 

런칭하는 걸그룹만 3~4개 , 하이브가 걸그룹에 집착하는 이유 

 

 

 

 

 

 

현재 하이브는 비판받고 있는 NFT 사업부터 각 아이돌 그룹에 맞는 웹툰 제작까지 여러 사업들을 추진중이다. 이게 엔터회사인지 게임회사인지 헷갈릴정도로 모순에 빠진 현 상황이 비판을 받는 이유이다. 하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이런 사업과 함께 성장해 줄 수 있는 아이돌이 하이브는 필요하다. 하이브는 원래 보이그룹만 만든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결국 민희진 디렉터를 거액을 주고 스카우트 하면서 하이브 걸그룹 이미지 메이커로 중심을 잡고 있다. 

 

그리고 아무리 대형 엔터회사라도 현재 계획된것만 3~4개의 걸그룹이 있고 해외 글로벌 오디션만 2회이상 진행했다. 1번을 진행하는것도 대형기획사라 하더라도 쉽지 않은데 두번이상 진행을 했고 거기에 아이랜드와 미국현지화 그룹까지 너무 과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 이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는 걸그룹 시대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팬덤은 적을지 몰라도 대중성 확보에는 걸그룹이 굉장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최근들어 남성팬의 증가와 10대들의 멋진 여성을 롤모델로 좋아하는경우도 많기 때문에 팬덤 확보도 좋아 보인다. 

 

그렇다보니 실패와 성공의 리스크를 줄이고자 일단 대거 걸그룹을 런칭해놓고 1~2팀이라도 성공을 거둔다면 거기에서 대중성 확보라는 가장 큰 선물을 하이브가 받을수 있기에 일단 많은 걸그룹을 런칭하는 하이브의 힘을 과시하는 것 일수도 있다.

 

그럼 하이브의 걸그룹은 각자 색깔이 있다고 했는데 어떤 개성들이 있을까?  살펴보려 한다. 

 

 

하이브 걸그룹의 종류와 의미 

 

 

1. 하이브와 쏘스뮤직과 협업한 아이즈원 출신 걸그룹 

 

 

 

 

작년 가을 아이즈원의 인기 맴버 미야와키 사쿠라와 김채원이 하이브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이브와 같은 걸그룹 탄생을 예고했다. 한마디로 프로미스나인 처럼 완전체 경력직 걸그룹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인기있는 아이돌 맴버들을 기반으로 하이브 레이블 산하 쏘스뮤직을 통해 새로운 걸그룹이 데뷔하는 것이다. 

 

특히나 쏘스뮤직의 걸그룹은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 일본인 맴버와 일본에서 인기가 유독 많았던 김채원이 합류하는것을 보아 일본이나 아시아 진출을 목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 한마디로 쏘스뮤직 걸그룹은 아예 아무도 모르는 신인 걸그룹이 아닌 경력직이 포함되어있는 유명세를 어느정도 갖춘 걸그룹이라고 하겠다. 

 

현제 하이브는 '레세라핌' 이라는 명칭을 등록했는데 바로 쏘스뮤직 걸그룹의 이름이 아닐까 예상하고 있다. 

 

 

 

2. 빌리브랩과 함께하는 아이랜드 시즌2 

 

 

 

지원자가 13만명이 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개인적으로 아마 아이랜드1과는 비교할수 없는 스케일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될듯하다. 오히려 같은 CJ 오디션 프로그램이자 걸스플래닛 999 후속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즈 플래닛보다 더 관심이 크지 않을까 싶다. 이미 해외 지원자도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까지 많은 인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의  엔하이픈이 될 것인지 아니면 그 이상이 될 것인지 아니면 소문만 무성하고 먹을것 없는 잔치가 될 것인지 일단 기대가 큰 기획중 하나라 하겠다.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 방영은 엠넷에서 2022년도 6월로 예정되어 있다.

 

 

 

3. 하이브의 여자 빅히트뮤직 기획사 '어도어' 창설 

 

 

 

하이브의 레이블에 남자 보이그룹의 대표 기획사가 빅히트뮤직 이라면 이제 그뒤를 이어 여자 걸그룹은 '어도어' 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 어도어 대표이사가 방시혁이나 기존 임원진이 아닌 이번에 스카우트한 민희진이 맡은것을 보면 거의 확실하다 볼 수 있다. 

 

기존 하이브 글로벌 오디션을 통한 10대의 젊은 인재들을 주측으로 해외 오디션을 2번이나 했던 하이브였다. 하지만 소식이 없길래 이번에는 쏘스뮤직이나 다른 현지화 오디션으로 대체되는줄 알았으나 하이브가 '어도어'라는 상표출원과 기획사 런칭을 통해 이제 어느정도 구색을 갖추게 되었다. 공동제작이 아닌 하이브가 맴버 경력직과 스카웃이 없는 오롯이 하이브가 직접 키우고 하이브가 만든 첫 걸그룹은 어도어 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4. 미국 현지화 걸그룹 HYBE X GEFFIEN 

 

 

 

하이브가 미국지사를 세우면서 시도된 한국이 미국에서 현지화 그룹을 진출하는 가장 큰 기획중에 하나이다. 일본에 JYP가 니쥬를 탄생시켰던 것처럼 미국에서 현지화 걸그룹을 만드는 것이다. 사실상 sm, JYP가 추진중에 있었으나 뜻대로 안되었는지 소식이 없다가 하이브가 아예 공식적으로 오디션까지 진행하면서 국내 기획사중에 최초로 현지화 미국 걸그룹을 만들게 된 것이다. 

 

사실상 보이그룹이 되지 않겠느냐 예상을 했었고 이미 오래전에 그런식으로 기사가 실렸다. 하지만 그 예상을 뒤엎고 걸그룹 런칭을 공식화 했다. 하지만 이 뒤엎었던 예상마저도 이미 예상되었다.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현재 해외의 KPOP팬들 특히나 북미의 경우에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렇기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인재풀이 남자보단 아직까진 여성이 더 다양하다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예전 엑소, 방탄, 스트레이키즈나 엔시티까지 보이그룹 못지 않게 현재 블랙핑크, 트와이스 최근에는 에스파까지 걸그룹들이 북미에서의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는 부분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아마 JYP의 니지 프로젝트 처럼 모든 성장모습을 그리면서 긴시간 오디션을 진행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디션을 발표하고 아직 2달이라는 시간밖에 지나지 않아 조금 더 상황은 지켜봐야 하는 부분도 있다.

 

 

여러모로 현재 하이브의 사업들은 파격적이다. 하이브가 지금까지 시도하는 사업들 그리고 아이돌의 런칭들이 과연 하이브의 대형기획사로써 자존심을 세워줄지 지켜볼만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