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프로듀싱 그룹 토이의 맴버이자 현재 안테나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유희열이 강남의 신사옥으로 옮겼다. 카카오TV 자회사로 편입이 되고 유재석을 스카우트 해 주가가 올라간 안테나가 이번에는 카카오TV에 새예능을 맡으면서 본인의 신사옥이 공개되었다.
90년대 음악 천재, 베일에 가린 인물이었던 유희열의 토이
사실 유희열은 초반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었다. 방송출연 자체가 유명세에 비해 많지 않았던게 이유였던 것 같다. 어린시절 부모의 이혼과 거친 친구들과의 밴드생활을 하면서 정학을 당한뻔한 사건등 여러 불우하고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보냈으나 피아노를 좋아했고 음악을 좋아했던 그는 곧바로 음악입시를 준비했고 서울대 작곡과에 입학했다.
그이후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피아노 연주가겸 작곡가로 활동하다가 그가 1인프로듀서로써 음악을 제작하는 그룹 토이라는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하게된다. 토이라는 그룹의 운영방식은 유희열이라는 프로듀서 한명이 존재하고 계속해서 객원가수를 바꿔가며 활동을 하는데 지금은 흔히 볼수있지만 당시만해도 국내에서는 생소한 그룹 활동이었다.
처음에는 인디밴드 나 그루브한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알았으나 점차 유희열만의 독특한 사운드와 감성이 방송은 아니더라도 라디오 와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같이 긴시간을 함께 했던 김연우가 유희열곡을 잘 살려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토이의 많은 곡들이 유명하지만 가장 히트를 쳤던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 "여전히 아름다운 지" 등의 곡이 김연우가 불렀던 곡들이다. 그외에 윤상, 윤종신등 유명 아티스틀과 도 같이 작업했다.
토이에서 벗어나 인간 유희열을 드러내다.
사실 토이음악이 잔잔하고 애절한 곡들이 많고 연주곡들 또한 애절한 연주곡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방송출연이 많지 않다보니 내성적이고 아웃사이더 같은 인물로 그를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점 방송계에 모습을 들어내고 그의 외소한 몸에 위트있는 말솜씨에 반전매력을 보이며 대중들에게 크게 호감을 샀다.
물론 그런 그의 말재주 때문에 논란도 있었고 감성변태라는 별명 답게 변태스러운 발언으로 인해 방송활동이 위험해진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스케치북 이라는 국내 심야 유일의 음악토크쇼를 최장기간 진행한 엠씨의 성실한면을 보여주면서 그래도 겸손을 잃지 않으렸던 그는 곧바로 뉘우치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 사거이후로 유희열의 말투와 행동에 대해 껄끄럽고 날카로운 지적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유희열 그리고 안테나
유희열은 본인의 음악샐깔과 사운드를 본인에 맞게 하고자 한 소속사에 들어가지 않고 토이뮤직이라는 97년도 당시 JYP의 박진영처럼 기획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그이후 안테나로 2007년 무렵 기획사이름을 바꾸고 자신의 음악만이 아닌 전면적으로 아티스트를 발굴 하는데 힘썼다. 현재는 정재형,정승환,페퍼톤즈,권진아등 국내에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활동중이다. 말그대로 현존하는 아이돌판에 아티스트 위주로 꾸준하게 성장했던 안테나는 최근 카카오에 지분을 넘겨주면서 카카오의 자회사로 안테나가 편입되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만 받아왔던 안테나 기획사에서 처음으로 개그맨 유재석을 영입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카카오TV를 통해서 안테나 회사 자체의 예능을 기획하게 되어 "우당탕탕 안테나" 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안테나의 유희열과 더불어 아티스트들에 예능감을 볼 수 있을것 같다. 다른 배우나 또는 더 커지면 아이돌도 만드는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도 그럴것이 100억원이 넘는 안테나 신사옥을 대출을 받으면서 운영하고 카카오에 편입된 이후 유재석을 데리고 오는 등 공격적인 기획사의 움직임이 보인다. 예전에는 모든 안테나의 정산 및 스케쥴 관리등을 자동차 안에서 했다고 했다. 그만큼 어려운 환경속에서 안테나를 운영해 와서 장소가 협소한 부분 때문에 신사옥을 옮긴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사업을 확장하려는 유희열의 뜻도 있는듯 하다.
현재 신사옥은 논현동에 위치해 있으며 100억원 이상에 매입된것으로 전해진다. 지하주차장 포함 5층짜리 건물로 아티스트들이 작업하기에 굉장히 넓은공간을 확보했다. 그래서 나중에는 정말 미스틱의 대표인 윤종신처럼 아이돌도 만드려는것 아닌지 궁금하다.
하지만 어쨌든 유희열 만의 또는 안테나만의 색깔이 있으니 잘 묻어나왔으면 좋겠다. 애절한곡을 잘 만들지만 분위기 만큼은 그 어느 기획사보다 유쾌한 유희열대표와 안테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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