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리믹스 버전을 출시 후 다시 한번 빌보드 핫차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및 개인 브랜드 평판에서도 방탄소년단과 지민이 이름을 올려 거의 빠지지 않고 방탄의 이야기만 줄곧 나온다.
물론 방탄 자체적으로는 좋은 일이지만 중요한것은 뒤따라 오는 다른 경쟁 보이그룹이나 성장하는 그룹들이 어느정도는 치고 올라와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는것에 아쉬움이 크다. 물론 걸그룹쪽도 블랙핑크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지만 트와이스와 이번 신인걸그룹 에스파, 그리고 최근에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 열풍을 타면서 맘만치 않게 서로 경쟁하듯 따라 잡고 있다. 블랙핑크가 중심을 잡고 양옆으로 다른 걸그룹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느낌이 보인다. 브랜드평판 같은 경우 각각의 점수가 있는데 그 점수차가 보이그룹에 비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물론 고작 브랜드 순위 하나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 수 있지만 그외에도 보이그룹 하면 BTS외에는 그다지 눈에띄거나 이름을 거론할 만한 보이그룹이 보이지 않는다. BTS 이전 엑소나 샤이니 같은 그룹을 제외하면 말이다.
팬덤으로만 오래 유지 할 수 없다.
보이그룹에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팬덤이다. 사실 팬덤 문화는 1세대 아이돌부터 존재는 해왔다. 특히 90년대의 HOT와 젝스키스의 팬덤간에 기싸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에 나온것처럼 하나의 전쟁을 방불케 했다. 실제로는 두 그룹이 친했는데도 말이다. 그래도 그때는 왠만한 음악들이 서로 공유하거나 그때 마다의 인기그룹과 노래에 팬덤이든 대중이든 함께 빠져있던 시절 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다르다고 본다. 현재 아이돌 음악은 보통 댄스음악의 장르를 가진다. 하지만 이 댄스음악도 장르가 다양해지고 색깔이 다양해지면서 이제 팬덤의 색깔과 모양도 많이 나누어져 있다. 아무리좋은 음악이 나와도 공유하는 시스템은 사란진듯 하다.
물론 그런 팬덤의 힘으로 앨범 판매가 높아졌다는것은 그 가치를 인정 할 수 있다. 90년대는 CD나 카세트 테이프로 음악을 즐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유명가수들은 1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면서 뉴스에 종종 실리곤 했다. 하지만 MP3 와 그이후 음원의 시대를 넘어오면서 앨범의 판매량이 10만장도 넘기기 힘들다가 KPOP이 세계화 되고 아이돌의 인기가 성정하면서 100만장은 유명 아이돌이 경우 우습게 넘어가기도 한다. 음원차트 나 대중성에서 실적이 못 미친다해도 팬덤이강하면 앨범판매량 100만장이 넘는일도 있다. 다만 90년대처럼 음악으로서의 가치보단 소장용이나 본인의 아이돌을 응원하거나 CD 외에 사진이나 이벤트 사은품들에 더 혹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다.
이렇다보니 현재 보이그룹 팬덤은 에전과 비슷하면서도 너무 서로 공유하지 않고 갈라져 있다보니, 팬덤의 힘은 막강한데 대중성에서는 많이 소외되는 모습이 보인다. 물론 팬덤이 절대 나쁜것은 아니다. 어쩌면 팬덤문화가 지금의 아이돌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보이그룹은 팬덤문화가 너무 강하다. 물론 그것이 힘이 되지만 2~3년차 경력이 넘은 아이돌이 계속적으로 팬덤에만 익숙하고 대중에게 시선을 받지 못하면 과연 국내에서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 과연 KPOP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새로운 아이돌 문화의 시작 아직 해외는 보이그룹이 강하다.
NCT나 스트레이키즈등 현재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에게 어필되고 있다. 예전만 하더라도 1~2년안에 성과를 보지 못하면 거의 망했다라는 표현을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특히 해외시장의 경우 오래도록 모습이 보이면 그만큼의 결과가 주어지는 경우도 많다. 최근 트와이스의 경우도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앨범에 대한 평가가 호불호가 갈렸지만 해외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음악이 좋은 부분도 있겠지만 그보단 그동안의 팬덤과 음악과 대중성이 쌓인것이다. 거기에 비해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의 경우 음원차트에서 20위권 안에 든적이 있는데 유명 보이그룹중 하나인 투바투 이름값치곤 너무 저조한 성적이라 할 수 있으나 해외 영향력 대비 그동안 너무 보이그룹 음원 성적이 좋지 않았던것을 감안하면 그래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북중미 같은 경우도 방탄소년단 외에도 세븐틴, NCT, 스트레이키즈 등 미국에서 성과가 조금씩 더 성장하고 있으며 그뒤로 투바투, 엔하이픈, 트래져등이 뒤쫓아 오고 있다.
이처럼 기존의 보이그룹 그리고 앞으로 나올 신예 그룹들이 조금씩 발맞춰 나가고 무엇보다 신비주의가 아닌 대중에게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내 팬덤이라고 예민해질것이 아니라 팬덤문화가 강해야 하는것은 알지만 서로가 예의를 지키고 비판할땐 하고 칭찬할떄는 해주고 응원할때 응원하는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면 대중의 시선도 좀 더 넓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앞으로 도전해야 할 과제는 더욱 많다. 더 새로운 도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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